마이너스통장은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아도 실제 사용한 잔액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다. 반대로 일반 신용대출은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받아 원금 전체에 이자가 붙는다. 그래서 두 상품은 한도 3,000만원이라는 숫자보다 평균적으로 얼마를 사용할지를 맞춰 비교해야 한다.
아래 계산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3,000만원과 연 5.50%, 일반 신용대출 3,000만원과 연 4.80%를 넣은 가정이다. 특정 은행 상품이나 현재 최저금리가 아니며 일별 잔액, 원금 상환, 수수료는 제외했다.

평균 사용잔액이 비교의 출발점이다
| 선택 | 계산 잔액 | 가정 금리 | 1년 단순 이자 |
|---|---|---|---|
| 마이너스통장 40% 사용 | 12,000,000원 | 5.50% | 660,000원 |
| 마이너스통장 80% 사용 | 24,000,000원 | 5.50% | 1,320,000원 |
| 마이너스통장 100% 사용 | 30,000,000원 | 5.50% | 1,650,000원 |
| 일반 신용대출 전액 | 30,000,000원 | 4.80% | 1,440,000원 |
평균 사용률이 40%라면 한도대출 이자는 66만원으로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다. 하지만 한도를 계속 전부 사용하면 165만원이 되어 일반 대출보다 21만원 높다. 필요한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지, 들고 있는 기간이 짧고 들쭉날쭉한지가 상품 선택을 가른다.
손익분기 사용률은 약 87.3%
일반 신용대출의 연 이자는 3,000만원 × 4.80% = 144만원이다. 이 금액을 마이너스통장 금리 5.50%로 나누면 평균잔액 약 2,618만원이 나온다. 한도 3,000만원의 87.3%다.
다른 비용이 없고 금리가 1년 동안 그대로라는 단순 가정에서는 평균 사용률이 87.3%보다 낮으면 마이너스통장의 이자가 적고, 그보다 높으면 일반 신용대출의 이자가 적다. 실제 한도대출 이자는 매일의 사용잔액으로 계산되므로 월말 잔액 한 번만 보는 대신 최근 3~6개월의 일평균 또는 월평균 잔액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금리 외에 반드시 맞출 조건
- 한도약정수수료나 미사용한도 수수료가 있는지
- 대출 기간과 연장 심사 조건
- 원금 상환방식과 중도상환수수료
- 우대금리 조건과 만료 시점
신용도와 소득, 기존 부채에 따라 승인 한도와 금리가 달라진다. 한도대출이 신용평가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제도와 금융회사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한도 전액이 부채다”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신청 전 금융회사에 적용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약정금리가 달라지는 경로
두 상품 모두 지표금리와 가산금리, 우대금리의 조합으로 최종 금리가 정해질 수 있다. 표시된 5.50%와 4.80%가 어떤 지표를 따라 언제 바뀌는지는 약정서를 봐야 한다. 구조는 기준금리·CD금리·코픽스 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뒤 소득 증가나 신용상태 개선이 있었다면 낮은 상품으로 새로 갈아타기 전에 기존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지도 확인한다. 가능한 절감액 계산은 금리인하요구권 절감액으로 이어진다.
확인한 자료와 계산 범위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 은행별 대출금리 공시 확인
-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 — 신용대출 비교의 출발점
- 한국은행 ECOS — 금융기관 대출금리 통계 확인
계산은 단리와 고정된 금리를 전제로 한다. 실제 이자는 일수와 잔액 변동, 상환방식, 수수료, 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한도는 비상자금처럼 필요할 때만 쓰는 장치이지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이 아니므로 상환 가능한 범위에서 설정해야 한다.